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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서 채취한 나물, 정말 먹어도 괜찮을까?
봄철 산행 중 만나는 푸릇한 산나물들. 그런데 그 나물, 정말 안전하게 먹을 수 있을까요?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산나물로 착각하기 쉬운 독초 때문에 매년 중독 사고가 반복되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최근 5년간 봄철(3~6월)에만 독초 섭취로 인한 신고가 전체의 80%에 달합니다. 독초는 생김새가 유사해 쉽게 혼동될 수 있으며, 섭취 시 복통, 구토, 심하면 중독 증상까지 유발할 수 있습니다.
산나물 vs 독초 구별법
더덕 vs 미국자리공: 더덕은 향이 있고 뿌리가 가로로 주름져 있으나, 미국자리공은 주름이 없고 줄기가 자주색이며 향이 없습니다.
<사진: 산림청 국립수목원>
산나물 | 독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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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덕 | 미국자리공 |
- 우산나물 vs 삿갓나물: 우산나물은 잎이 깊게 갈라지는 반면, 삿갓나물은 줄기 끝에 잎이 단순하고 갈라지지 않습니다.
<사진: 산림청 국립수목원>
산나물 | 독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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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나물 | 삿갓나물 |
- 곰취 vs 동의나물: 곰취는 향이 강하고 잎이 부드러우며 날카로운 톱니, 동의나물은 향이 없고 둔한 톱니가 특징입니다.
<사진: 산림청 국립수목원>
산나물 | 독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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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취 | 동의나물 |
- 산마늘(명이) vs 은방울꽃: 산마늘은 부추향이 강하고 2~3장씩 잎이 달리며, 은방울꽃은 잎이 곧고 융기 있으며 독성이 있습니다.
<사진: 산림청 국립수목원>
산나물 | 독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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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마늘(명이) | 은방울꽃 |
- 머위 vs 털머위: 머위는 부드러운 질감과 잎에 털이 있는 반면, 털머위는 윤이 나고 갈색 털이 많은 상록성 식물입니다.
<사진: 산림청 국립수목원>
산나물 | 독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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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위 | 털머위 |
주의해야 할 또 다른 사례
‘산괴불주머니’를 ‘쑥’으로 착각해 먹는 사례도 있어, 산나물에 대한 지식 없이 임의로 채취하는 것은 매우 위험합니다.
<사진: 산림청 국립수목원>
산나물 | 독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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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 | 산괴불주머니 |
산나물도 안전하게 섭취하세요!
먹을 수 있는 산나물이라도 끓는 물에 데친 후 섭취해야 안전합니다.
- 원추리: 콜히친 성분이 있어 생으로 섭취 시 구토 유발, 반드시 어린 잎만 익혀 먹어야 함
- 고사리, 두릅 등도 생식 시 독성 우려
중독이 의심된다면?
복통, 구토 등 이상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병원에 방문하세요. 가능하다면 남은 식물도 함께 가져가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 자료
산림청 국립수목원 누리집의 독성 식물 가이드북에서 봄·가을 독초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정부는 앞으로도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유용한 정보를 꾸준히 제공할 예정입니다. 산나물 채취 전, 꼭 기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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