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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첫 인수감염 사례 확인된 '소 결핵균' 알아보기

by 찬0709 2025. 4.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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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질병관리청이 국내 최초로 ‘소 결핵균(Mycobacterium bovis)’이 사람에게 감염된 사례를 공식 발표하면서, 인수공통감염병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번 사례는 고위험 직업군의 작업 환경과 감염병 감시 체계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상기시킵니다.

소 결핵균이란?

소 결핵균은 소에서 발생하는 결핵균의 일종으로, 사람에게도 감염될 수 있는 인수공통감염병입니다. 과거에는 살균되지 않은 우유나 유제품을 통해 사람에게 전파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실험실이나 동물 관련 직종을 통해 감염될 위험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국내 첫 감염 사례는?

감염자는 50대 A씨로, 20년간 수의학 실험실에서 근무해온 전문가입니다. 2023년 1월, 건강검진 중 흉부 엑스레이에서 결핵 의심 소견을 받아 검사를 진행했고, 두 달 후 폐결핵 확진을 받았습니다. 이후 역학 조사와 유전자 분석을 통해 소 결핵균에 의한 감염임이 밝혀졌습니다.
질병관리청은 A씨가 과거에 경험한 바늘 찔림 사고나, 눈에 보이지 않는 피부 상처를 통해 결핵균에 노출되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습니다.

세계적으로도 주목받는 인수감염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신규 결핵 사례 중 약 1.4%가 인수공통감염 사례이며, 이 중 약 8.1%는 사망으로 이어졌습니다.
유럽연합에서는 2023년 한 해 동안 총 138건의 소 결핵균 인체 감염 사례가 보고되었습니다.
이러한 통계는 소 결핵균이 단순히 동물의 병원체에 그치지 않고, 인간에게도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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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험 직종 종사자 주의 필요

이번 사례는 특히 수의학, 실험실, 축산업 종사자 등 고위험군의 보호장비 착용과 안전 관리의 중요성을 보여줍니다. A씨는 일회용 장갑과 가운을 착용했지만, 감염을 완벽히 막을 수는 없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향후 이러한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한 감염병 감시 체계 구축을 강화하고, One Health(원헬스) 접근법을 기반으로 한 인수공통감염병 대응 전략 수립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원헬스(One Health)란?

 

마무리하며

이번 국내 첫 소 결핵균 인수감염 사례는 감염병 대응에서 새로운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습니다. 고위험 직종에 종사하는 분들은 보다 철저한 개인 위생 및 보호 장비 사용을 생활화해야 하며, 관련 기관 역시 실효성 있는 감시 및 예방 체계를 조속히 마련해야 할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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