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한 번쯤 느껴봤을 심장 두근거림(심계항진). 가슴이 벌렁벌렁 뛰고, 숨이 차거나 불안한 느낌까지 든다면 왠지 모를 걱정이 앞서죠. 그런데 이런 증상, 언제 병원에 가야 할까요? 단순한 긴장일 수도 있지만, 심장 질환의 경고 신호일 수도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심장 두근거림의 다양한 원인과 절대 무시해서는 안 되는 위험 신호에 대해 정리해 드릴게요.
💓 심장 두근거림, 어떤 증상일까요?
‘심장이 빨리 뛴다’, ‘가슴이 콩닥콩닥’, ‘맥박이 불규칙하게 느껴진다’ 등으로 표현되는 심계항진은 자율신경 이상, 호르몬 변화, 심장질환, 불안증 등 매우 다양한 원인에서 나타날 수 있습니다.
✅ 두근거림의 흔한 원인 7가지
1. 스트레스 & 불안
시험, 발표, 면접 등 긴장 상황에서 자율신경계가 활성화되며 일시적으로 심박수가 빨라집니다.
2. 카페인 과다 섭취
커피, 에너지 음료를 많이 마셨다면 심장이 빨리 뛸 수 있어요.
3. 운동 직후
격한 운동 후에는 심장박동이 일시적으로 증가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반응입니다.
4. 저혈당 또는 빈혈
혈액 내 산소나 포도당이 부족해지면, 심장은 더 많은 혈액을 보내기 위해 빨리 뛰게 됩니다.
5. 갑상선 기능 항진증
갑상선 호르몬이 과다하게 분비되면 심장박동 수가 빨라지고 두근거림이 잦습니다.
6. 호르몬 변화
갱년기, 생리 전후, 임신 등 여성의 호르몬 변화 시기에도 두근거림이 나타날 수 있어요.
7. 약물 부작용
특정 고혈압약, 천식약, 항우울제 등이 심박수를 높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 꼭 병원에 가야 하는 '위험 신호'
다음과 같은 증상이 동반된다면 즉시 진료가 필요합니다.
- 갑작스럽고 지속적인 두근거림
- 가슴 통증, 어지럼증, 실신
- 휴식 중에도 이유 없이 심박수가 빠름(100회 이상 지속)
- 호흡곤란 또는 식은땀
- 가족력이 있는 심장질환 또는 과거 심장문제 병력
👉 이러한 증상은 심방세동, 부정맥, 협심증, 심근경색 등 심장질환과 연관이 있을 수 있으므로 절대 방치하지 마세요.
🧘♀️ 생활 속 관리법은?
1. 규칙적인 수면과 식사
피로는 심장을 자극합니다. 수면 부족은 자율신경계를 교란시켜 두근거림을 유발할 수 있어요.
2. 카페인·알코올 줄이기
카페인과 술은 심장을 자극하는 대표적인 물질입니다.
3. 스트레스 관리
명상, 요가, 산책, 호흡운동 등으로 긴장을 푸는 습관을 들이세요.
4. 정기적인 건강검진
40세 이상이거나 심혈관 질환 위험군이라면 심전도(EKG), 혈액검사 등을 통한 정기 검진이 필수입니다.
✅ 마무리: 내 심장이 보내는 신호, 무시하지 마세요
심장 두근거림은 대부분 일시적인 생리적 반응으로 끝나지만, 반복되거나 다른 증상과 함께 나타난다면 반드시 원인을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호흡곤란, 가슴 통증, 실신 등과 함께 나타날 경우, 시간을 지체하지 말고 병원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