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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기록물’ 세계기록유산 등재…아픈 역사 해결의 길 제시

by 찬0709 2025. 4.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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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제주4·3기록물''산림녹화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UNESCO Memory of the World)에 등재됐다.

현지 시각으로 4월 10일 오후 11시,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221차 유네스코 집행이사회에서 이 같은 결정이 내려졌으며, 이번 등재로 우리나라는 총 20건의 세계기록유산을 보유하게 되었다.

이번 성과는 대한민국이 기록문화 강국으로서의 위상을 한층 더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4.3 사건 더 알아보기

산림녹화기록물 - 전후 재건의 녹색 기적

산림녹화기록물은 6·25 전쟁 이후 황폐화된 국토를 회복하기 위한 민·관의 협력과 노력, 그리고 그 결과로 이룩한 산림녹화의 성공 사례를 담고 있다.

이 기록물은 개발도상국이 참고할 수 있는 모범 사례로 평가되며, 기후변화 대응 및 사막화 방지 등 국제적 이슈에서도 중요한 참고 자료로 인정받고 있다.

제주4·3기록물 - 인권과 화해의 새로운 길

제주4·3기록물은 1947년부터 1954년까지 이어진 제주4·3 사건으로 인해 희생된 수많은 민간인에 대한 진술, 진상 규명, 그리고 화해와 상생의 과정을 담고 있다.

특히 이 기록은 세계 인권사에 중요한 사례로, 지역 공동체가 아픔을 극복하고 미래로 나아간 정신을 보여주는 소중한 유산이다.

기록문화의 힘, 세계로 나아가다

국가유산청은 2023년 대국민 공모를 통해 접수된 기록물 중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여, 산림녹화기록물과 제주4·3기록물을 세계기록유산 후보로 결정하고, 같은 해 11월 유네스코에 공식 등재 신청서를 제출하였다.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세계사적 가치를 지닌 국내 기록유산을 적극 발굴하고 등재를 확대하여, 대한민국의 뛰어난 기록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는 데 앞장설 계획이다.

우리나라 세계기록유산 등재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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